[내돈내산]아이폰 12 mini LCD 액정 자가교체 후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놀란 토끼눈을 하고 학교갔다 돌아온 아이 손에 쥐어진 박살난 아이폰 12 mini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아이폰이 없어져서 찾았는데 아이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박살이 나 있었다고 하더군요.

상태를 보니 자동차가 밟은 것이 분명 해 보였습니다.

박살난 액정

산산 조각난 뒷면 유리

케이스를 씌워 놓았음에도 앞뒤로 박살난 형태가 보이시죠?

놀랐을 아이를 “그럴수도 있다. 속상하겠네”라며 진정시키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아이폰 SE로 교체 해주고 깨진 아이폰 12 미니는 업무용으로 교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만히 있어도 유리가루가 떨어지는 아이폰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아이폰 12 미니의 액정을 교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존에 아이폰 XR의 배터리도 교체 했던 경험도 있고, 전자기기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기에 선택한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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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선택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디스플레이를 선택 할 것인가 였습니다.

아이폰을 사용만 해 보았지 부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좋은 지 알수 없어서 “아이폰 12 mini 액정 자가 수리“를 검색해보고 LCD 액정을 선택 하였습니다.

사실 이때 조금 더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LCD와 OLED 두가지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였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는 LCD 액정이 문제여서가 아닌 ‘전자제품 사용시 가급적이면 최상의 선택을 하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아쉬움입니다. ^^

아이폰 자가수리용 액정에는 제가 산 LCD 액정이 있고, OLED 액정이 있습니다.

LCD와 OLED는 가격차이가 납니다.
실제 제가 구매한 디스플레이업체의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W6Z9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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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mini LCD 부품 : 107,000원
아이폰 12 mini OLED 부품 : 148,000원

즉, 41,000원 정도 OLED 가 더 비쌉니다. 이는 정품교체 비용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가격이므로 차이가 커보이지 않습니다.

LCD와 OLED의 차이로 명암비, 응답속도, 잔상현상, 전력소모 등은 OLED가 우세하지만, 수명 및 번인 현상, 색감 등은 LCD가 우세하다고 하지만 기술적 특성이라 큰 차이는 모르겠고, LCD로 교체한 결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눈에 띄게 도드라 지는 부분은 두께 입니다.

OLED 보다 두꺼운 LCD의 특성으로 인해 아이폰 12 mini 에 마치 얇은 강화유리를 붙여 놓은 것 처럼 액정 주변의 프레임보다 미세하게 올라와 있는 점 입니다.
 

( 위와 같이 많이 도드라진 것은 아니고 의식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 정도 입니다 )

결론
가성비를 원하시면 LCD
완벽(?)함을 원하시면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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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과 조립형
디스플레이 구매시 결정해야 할 사항은 ‘일반형’으로 할 것인지 ‘고급형’으로 할 것인가 입니다.

판매 업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즉, 액정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센서, 카메라, 스피커 등의 미세한 부품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것을 직접 탈거해서 부착 할 것인가(일반형), 기존의 것은 버리고 부착된 것을 구매(조립형) 할 것 인가를 결정 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일반형을 선택했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미세한 부품을 끼우는 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어렵지 않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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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본드(테이프)

그리고 자가교체 할때 같이 옵션으로 구매하셔야 하는게 바로 방수 테이프 입니다. 디스플레이와 본체를 접착해서 방수가 되게 하기 위함 입니다.

만약 테잎을 준비하지 않고 재 조립을 하게되면 방수가 되지않고 나중에 디스플레이를 다시 분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주문을 받아 놓고 방수 테이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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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난관

주문 다음날 디스플레이 부품과 공구가 왔습니다.

공구도 주문 했습니다.

 

액정을 분해 하기 위해 전원을 껐습니다.

화면에 보면 왼쪽 아래쪽까지 길게 깨져 있어서 아래와 같이 유리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테잎을 붙였습니다.

파손된 아이폰과 교체할 디스플레이

이제 디스플레이를 고정하는 나사를 풀어 줍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보이는 부분이 나사입니다.

여기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만  디스플레이 분해가 난관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떼기 위해서는 아이폰 주변에 헤어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따듯하게(뜨겁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이폰 방수를 위해 본체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방수를 위해 들어가는 테이프를 말랑말랑하게 해서 떼기 쉽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테이프를 말랑말랑하게 하고 디스플레이를 떼기 위해 위에서 제시한 공구 중 뾱뾱이(?)를 붙이고 디스플레이를 들었는데…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떨어질 수 없다며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기대하는 모습( 이미지: ifixit )

이미 아이폰 XR 배터리 교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잘 될거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무슨 수를 써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깨진 부분이 영향을 주었거나 밟혔을때 문제가 된 듯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어 최후의 수단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친 방법이지만 깨진 디스플레이 부분을 이용하는 것 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내부 구조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깨져서 미세하게 벌어져 있는 틈에 기타피크 처럼 생긴 공구(파란색)를 밀어 넣고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를 뜯어 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분해 완료

왼쪽이 뜯어낸(?) 디스플레이, 오른쪽이 본체

그런데 본체를 잘 보면 디스플레이어에 붙어있어야 할 알루미늄 프레임과 부속품이 본체에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핀셋으로 조심럽게 프레임을 탈거하고 프레임에서 디스플레이 상단에 부착되어야 할 센서와 카메라 등의 어셈블을 분리 해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부착 했습니다.

상단 카메라 및 스피커, 센서 ( 이미지: ifixit )

센서등의 탈거 및 부착 할때는 눈이 침침해서 그렇지 부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분해 역순으로 조립하고 부팅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이상없이 질 동작했습니다.

결론

1. 모니터를 본체에서 분리 하는 작업이 난관이었지만 해볼만 하다.
( 기존에 아이폰 XR 분해 할때는 쉽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 아마 박살날때 압력으로 인해 프레임에 영향을 준 듯 합니다. )

2. 센서 등을 탈거하고 부착할때 눈이 침침했지만 부착에 시간이 많니 걸리거나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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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 12 mini 디슬레이 자가 교체 후기 였습니다. 어려운 작업이 아니므로 서비스 기간이 끝났는데 파손되어 조금더 사용하고자 할때 시도 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사설 업체를 이용 할때도, LCD인지 OLED인지 확인하시고, 카메라등 부품을 그대로 쓸것인지, 교체할 것인지 차이가 나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좌충우돌 교체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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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를 시도 하실 분께 도움이 되도록 교체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한 IfixIt 링크와 액정 판매링크를 남깁니다.
 
iPhone 12 Mini 화면 교체 방법 : 
https://ko.ifixit.com/Guide/iPhone+12+mini+화면+교체/140482

iPhone 12 mini 화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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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수리용 액정 판매 링크
https://link.coupang.com/a/W86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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