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월플랜 만능 풀바른 벽지로 나혼자 도배하기

평상시 집안의 기물이나 전기 등을 셀프로 수리 한 경험은 있지만 도배는 처음이라 솔직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벽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 직접 도배를 해 보기로 결정 했습니다.

벽지 선택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풀을 발라가면서 도배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풀발라진 상태 일 것

둘째, 기존 벽지를 모두 제거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 할 것

이러한 조건으로 인터넷 이곳 저곳을 검색한 결과 셀프 도배에 대한 검색을 해본 결과 ‘월플랜의 만능 풀바른 실크 벽지‘를 선택 했습니다.

만능풀은 기존의 벽지를 제거 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해서 만능풀을 선택했으며 실크 벽지를 선택 했습니다.

도배를 하기 앞서 기존벽지에서 들뜬 부분의 종이는 뜯어내고 못자국과 먼지와 같은 오염 물질은 닦아내었습니다.

시공할 벽의 너비는 380cm이고 높이는 228cm였습니다. 월플랜 벽지의 너비가 106cm이므로 380/160으로 계산하면 3.6정도가 되기 때문에 장 수는 4장 높이는 넉넉하게 230cm를 주문 하였습니다.

벽지를 주문하고 빠르게 풀바른 벽지가 다음과 같이 도착했습니다.

아래 도구들은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벽지는 한장씩 꺼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한장을 꺼내 사용 할때는 비닐을 덮어두어 풀이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도배 할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이 콘센트 커버를 제거하는 것 입니다. 커버는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벗기면 됩니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도배를 해도 되지만 저는 아래와 같이 내부 콘센트 자체를 제거하고 시공 했습니다.

(주의) 저처럼 콘센트 자체를 제거 하고자 한다면 전기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분전반(두꺼비집)에서 누전 차단기를 내려서 전원을 차단한 상태로 작업해야 안전힙니다.

추가로 전원선끼리 접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로 각각의 전선을 감아 놓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통신케이블인데 통신케이블(랜선)의 경우 콘센트와 선에 색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맞는 선에 꽂아 두시면 되지만 케이블 선 배치를 잘 기억해 두기 위해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콘센트를 제거하고 시공을 시작 했습니다. 도배는 제일 첫번째 도배는 한쪽 벽면을 기준으로 도배를 하고, 그 다음 부터는 앞에서 붙여 놓은 도배지를 기준으로 붙입니다.

도배지를 붙일때 위쪽 몰딩 부분에 충분히 남도록 붙여 줍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왼쪽부터 도배를 하는 경우 오른쪽 상단을 완전히 붙이지 말고 왼쪽이 잘 배치된 상태에서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 다 붙이고 나서 깨닳은 사실 입니다 ^^; )

첫 번째 도배지를 붙인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젖은 풀과 뒷면 벽지 상태 때문에 이때는 왠지 망한 느낌 이었습니다. ^^;

나머지 벽지는 앞에서 븥인 벽지를 기준으로 붙입니다.

벽지를 붙일때 벽지와 벽지 사이의 이음매 부분이 있는데 일반 합지 벽지의 경우는 이음매 부분을 겹쳐서 시공 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 한 것과 같은 실크벽지는 이음매를 겹치지 않고 나란히 배치해서 붙입니다.

아래는 모두 시공한 상태입니다. 원래 벽지의 모습도 보이고 젖은 풀로 인해 쭈글쭈글한 부분, 벽지가 접혔던 부분 등으로 인해 울퉁불퉁해 보여서 이때만 해도 실패 한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벽지의 풀이 마르고 3일 정도 지난 결과 다음과 같이 을퉁불퉁한 면은 없어지고 깔끔해 졌습니다.

콘센트 부분도 깔끔하게 마감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쭈글쭈글해 보이던 부분을 촬영한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끄러워 진 것을 알 수 있죠? ^^

6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거실의 한쪽 벽면에 실크벽지로 도배했으니 가성비로는 최고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혼자서 도배를 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난이도는 어려운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2인이 같이 하면 보다 수월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리고 만능풀이 기존의 벽지를 제거히지 않아도 되지만 폼블럭 형태의 벽지는 제거하고 시공해야 하며, 너무 많이 울퉁불퉁한 경우는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초배지 작업을 한 뒤 시공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배 후 일주일 정도 풀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벽지 앞에 소파 등의 가구를 붙여 배치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처음 이사 왔을때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풀이 마르기전에 가구를 붙여놓아 곰팡이가 창궐해 벽지를 다시 보수 했습니다.

이상 나홀로 셀프 도배 시공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셀프 도배가 펠요하신 분들을 위해 제품 링크를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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